마야어족은 메소아메리카 언어들이 이루는 어족 중 하나이다. 마야어족 언어는 주로 과테말라, 멕시코, 벨리즈, 온두라스 지역에서 적어도 600만 명의 마야인이 사용한다. 1996년 과테말라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과테말라에는 21개의 마야 언어가 있으며,[2][3] 멕시코에는 공식적으로 8개의 마야 언어가 더 있다.
마야어족은 아메리카에서 가장 잘 기록된 어족이자 가장 많이 연구되는 어족 가운데 하나이다.[4] 현대의 마야어족 언어들은 적어도 5,000년 전에 쓰였다고 생각되는 마야조어의 후손이다. 마야조어는 비교 재구의 방법을 이용하여 부분적으로 재구성되었다. 마야조어는 크게 와스텍어파, 키체어파, 유카텍어파, 칸호발어파, 맘어파, 촐어파의 여섯 갈래로 갈라졌다.
마야어족은 메소아메리카 언어 지역의 구성원이다. 이는 메소아메리카의 여러 민족들이 수천 년간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만들어진 언어동조대이다. 모든 마야 언어는 이 지역 언어들의 기본적인 특징을 공유하는데, 예를 들어 공간적 관계를 website 나타내기 위해 전치사 대신 관계명사를 사용하는 점이 그렇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메소아메리카의 다른 언어와 more info 구별되는 특징도 있는데, 예를 들어 동사·주어·목적어의 문법에서 드러나는 능격성, 특정한 동사 굴절 범주, “위치사”(positional)이라 불리는 특수한 품사의 존재 등이다.
콜럼버스 이전의 시대에 일부 마야어는 표어문자인 마야 문자로 적혔다. 마야 문자는 마야 문명 고전기(250~900년경)에 특히 널리 쓰였다. 오늘날 1만 점이 넘는 건물·기념비·도자기 및 코덱스에 마야 문자로 된 기록이 남아 있으며[5] 여기에 식민화 이후 로마자로 기록된 풍부한 마야어 문헌까지 더해져, 마야의 콜럼버스 이전 시대 역사에 대해서는 아메리카의 다른 어느 지역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것이 알려져 있다.